2001년도 초등교사 1차 임용시험 결과 결시율이 무려 22.5%에 달해 교사수급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초등교사 1차 임용시험을 실시했으나 지원자 1백38명중 응시자는 1백7명에 불과, 22.5%인 31명이 시험을 보지 않았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당초 5백명의 신규 초등교사를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지원자는 27.6%인 1백38명에 불과한데다 이날 1차 임용시험에 31명의 결시자까지 발생, 초등교사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1차 임용시험을 보지 않은 대부분의 결시자들은 인근 대전광역시나 경기도에 복수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가뜩이나 부족한 도내 초등교사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도내 초등교사 부족인원은 5백명으로 이번 임용시험에서 전원 합격이 예상되는 1백7명과 기간제교사 확보인원 3백50여명을 모두 배치해도 40여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도내 초등교원 수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청주교대와 한국교원대학교 일부 졸업예정자들이 문화적인 환경이 열악한 벽지학교 근무를 기피하면서 인근 대전광역시나 경기도 근무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의 한관계자는 『이달하순께 교육부에서 전국 시굛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회의를 갖고 추가모집등의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추가모집을 실시해도 지원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기간제교사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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