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는 실천하는 청장」 평가.

『그동안 정들었던 충북을 떠나게 돼 무척 아쉽습니다. 그동안 충북경찰의 개혁과 도민들의 민생치안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부족한 감이 있는 것 같아 도민들에게 죄송한 마음 금치 못하겠습니다』

6일 단행된 경찰 치안감급 인사에 따라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박봉태 충북지방경찰청장(49)은 이임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지난 1년여의 부임기간 대과없이 임무를 수행했던 것은 도내 4천여 경찰관 및 전긿의경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어느 곳에 가더라도 충북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임기간 충북경찰의 개혁을 위해 3불 추방, 3금 운동 등을 내실있게 추진해온 박청장은 특히 대민 취약부서 특별점검, 「포돌이 양심방」 운영긿점검 등을 통해 부정부패를 추방하는데 앞장서 왔고 도내 치안 일선 현장을 직접 돌며 특별순화교욱을 실시하는 등 경찰개혁을 몸소 실천, 「말보다는 실천하는 청장」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박청장의 부임 1년여 동안 도내 경찰관들의 비위발생이 38.5% 감소했고,자체사고도 28.5% 감소했으며 부조리 신고 및 접수도 11.8% 감소한 것은 박청장의 이러한 경찰개혁에 대한 노력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청장은 또 부임기간 조직과 인력운용의 틀을 현장긿치안 수요 중심으로 재편하고 일선 경찰서와 파출소 등에 벽화 및 도색, 미술작품을 전시토록해 딱딱한 경찰관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꾸는 등 친절한 경찰상을 구현하는데도 관심을 게을리 않았다.
또한 박청장은 민간단체들에게 음주단속 현장을 참관토록 하는 한편 경찰관들이 이들과 함께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이게함으로써 경찰의 대시민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민긿경 치안체제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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