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빚보증 연쇄도산 방지노력

충북농협이 상호 빚보증으로 인해 연쇄도산의 위기에 직면한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추진한 연대보증 부대경감대책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농업인 신용보증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준동)에 따르면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보증잔액이 11월말 현재 9천1백34억원으로서 지낸해말의 6천4백82억원보다 49.9%(2천6백52억원)가 늘어났으며, 신규보증의 경우도 5천1억원이 늘어나 전년동기대비 59.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신용보증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그동안 농어촌의 관행이었던 연대보증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면서 11월말까지 정책적으로 추진된 농어업인 연대보증 해소 대책의 원활한 지원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북농협은 연대보증 부담 경감 대책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농업인들의 연대보증 해소 관련 각종 농업자금에 대해서는 기 보증잔액에도 불구하고 1억원까지 보증인없이 간이 신용조사에 의해 간편하게 보증하여 11월말까지 농가에 2천1백29억원를 지원하였다.
 농협관계자는 이러한 농립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기금의 각종 특례보증제도 및 1억원까지 간이신용조사에의해 처리되는 선도농 우대보증제도 등으로 농업인들은 보다 간편하게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 연대보증의 굴레에서도 벗어나게됨에 따라 향후 도내 농업인들의 신용보증 이용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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