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이모저모]

김종성 도교육감 후보 표심잡기

○…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60)가 9일 휴일을 맞아 아산과 홍성지역 등지에서 열리는 체육행사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아산과 홍성지역에서 개최되는 체육행사장을 찾아 "이번 선거는 충남교육의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능력을 검증받은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또 잘 하겠다"는 약속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또 "교육현장의 절대적 신임과 든든한 후원으로 충남교육의 위상을 반듯하게 세우겠다"며 부동층 공략에 주력했다.

권혁운 교수 "교육감 불출마"

○… 충남교육감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권혁운 순천향대학교 초빙교수(52)가 9일 후학 양성 등을 이유로 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권 교수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보궐선거 이후 이번 선거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펼쳐왔고 갈등도 많았다"며 "후학 양성 등을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우보(牛步)'의 마음으로 교육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30년 교직생활을 펼쳐온 경험을 토대로 충남교육 새 희망을 펼쳐보고 싶었지만 정치적 논리가 우선되는 선거에 나의 교육신념과 철학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며 현행 직선제로 선출하는 교육감 제도의 문제점을 표출했다.

박한석 "경로당 조례 제정"

○… 박한석 한나라당 충북도의원 제2선거구 예비후보(중앙, 성안, 탑·대성, 금천, 용담·명암·산성동)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노인정 및 경로당 지원 조례 제정에 대한 공약을 9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가 급격히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필연적으로 노인복지에 관한 문제가 늘어나고 있어 그에 따른 부작용과 세대 간 단절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개발과 노인정 경로당 지원 조례 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또 "평생학습도시 청주에 많은 경로당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음에도 노인복지서비스의 기능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단순히 노인들의 모임 장소로만 활용되고 있어 아쉬움이 많다"며 "이제 경로당은 마을의 뒷방이 아니라 세대가 교감하는 생동감 넘치는 교류의 거점으로 주민생활 전면에서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언구 예비후보 개소식 '성황'

○… 충북도의회 의원선거 충주시 제 2선거구 한나라당 이언구 예비후보가 지난 7일 충주시 봉방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같은 당 정우택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와 김호복 충주시장 예비후보, 박종완 전 국회의원 등 당내 인사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은 매니페스토를 추구하는 이 예비후보의 뜻에 따라 천편일률적인 개소식 행사에서 벗어나 이 예비후보가 직접 사회를 보며 충주시장애인협회 회장 등 각 직능단체 대표들로부터 애로점과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심흥섭 도의원 후보 개소식

○… 충주지역 무소속 연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충북도의회 충주시 제 3선거구 심흥섭 예비후보가 8일 연수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3선 현역 도의원인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지지자들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반드시 압도적으로 당선돼 충북에서 최초로 4선 도의원이 되겠다"며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비록 지금은 무소속이지만 내 가슴 속에는 항상 푸른색에 대한 열망이 간직돼 있다"며 한나라당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충주시당원협의회 이창원 고문은 "한나라당의 충주지역 공천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박상무 도의원 후보 개소식

○… 박상무 자유선진당 도의원 서산 제2선거구 예비후보가 지난 8일 변웅전 국회의원, 자유선진당 박상돈 도지사후보, 차성남 서산시장 후보 등 당원 및 지지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 인사말에서 "지난 8년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행정에 대한 자신감과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게 됐다"며 "더 큰 일에 도전하기위해 도의회로 진출해 충남의 발전은 물론 서산의 미래를 위해 도의정 활동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의원으로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성무용 천안시장 후보 개소식

○… 지난 8일 한나라당 성무용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천안시 성정동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8년 재임기간동안 천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으뜸도시로 만들었다"며 "시정운영을 잘했다고 자랑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가 43만 명에서 56만 명으로 과천시와 태백시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인구가 늘었고 예산은 5천567억 원에서 1조 1천300억 원으로, 기업체는 3천237개로 76%, 사업체 5만9천747개로 118%씩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자리 넘치는 활력도시 천안 건설 ▶안전하고 건강한 쾌적도시 천안 건설 ▶교육·복지·문화가 충만한 만족도시 천안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광호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훈규 충남도당위원장, 김호연 천안을 당협위원장,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 그리고 박해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한 시·도의원 예비후보와 지지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규희 천안시장 후보 개소식

○… 민주당 천안시장 이규희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천안시 신부동 일원에 선거사무소를 오픈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희정 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양승조 의원과 천안 지역 기초의원 출마자 등이 참석해 이 후보의 선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후보 측은 '활기찬 천안, 안전도시 천안' 을 모토로 그동안 정체 및 침체에 빠진 천안 경제 살리기와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안 확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병수 공주시의원 후보 개소식

○… 공주시의원 나선거구(장기, 정안, 신관, 의당)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박병수 예비후보는 지난 8일 공주시 신관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이완구 지사를 비롯한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이완구 지사는 축사를 통해 "박병수 의원은 신의가 있는 훌륭한 인물"이라며 "지금의 이완구를 30여명의 사람들이 만들어 준 것처럼 박병수 의원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지역사회의 인물로 만들어 달라" 고 당부했다.

최원태 "김수백 후보 돕겠다"

○… 한나라당 보은군수 후보 출마를 준비했던 최원태 전 충남지방경찰청 차장(경무관)이 교통방송 대구본부장으로 취임하기 하루 전인 9일 김수백 군수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최 경무관은 이 자리에서 "나도 한나라당 당원으로 불의가 정의를 누르려 하고 부패가 청렴을 오염시키는 현재의 분위기는 선량한 군민 전체를 모독 하는 것"이라며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후보자의 요청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으니 반드시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며 격려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어려운 결심에 깊이 감사한다"며 "나 자신의 명예와 성공보다는 소신과 청렴이 보편성을 가지는 깨끗하고 정의로운 보은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화답했다.

유세차량 대신 장학금 기탁

○… 증평군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 예비후보 11명이 지난 7일 증평군민장학회에 장학금 1천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장학금을 기탁한 후보는 김재룡·박인석·안성호·엄대섭·연규영·연규현·연종석·우종한·이상학·신동숙·지영섭 후보 등 11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공명선거실천 결의대회에서 선거운동기간 유세차량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군민장학회에 1인당 100만원씩 기탁키로 합의했다.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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