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의 옥중서신 원본, 수의(囚衣), 옥중에서 보던 성서등이 노벨상제정 기념 전시품으로 해외에서 순회 전시된다.
스웨덴 노벨재단은 노벨상제정 100주년기념전시회를 추진하면서 전시대상 수상자로 김대통령을 선정하고 전시할 물품제공을 요청해 왔다고 청와대측이 7일 밝혔다.

이에따라 청와대는 김대통령이 82년 청주교도소 수감당시 옥중에서 가족들에게 보낸 서신원본 2종과 78년 서울대병원 강제수감시 못으로 눌러 써 몰래 내보낸 쪽지편지 3매, 청주교도소 수감시 쓰던 수의와 안경굛지팡이, 이희호여사가 뜨개질해 교도소에 넣었던 털양말과 조끼, 옥중에서 보던 성서 2종등을 보내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는 7백여명의 역대 노벨상수상자 가운데 30명을 대상자로 엄선, 내년 4월부터 열리게 되며 4년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상설전시되고 같은 기간 서울, 오슬로, 도쿄,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뉴욕, 파리, 베를린등 세계 주요도시 8곳에서 순회전시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