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이모저모]

개소식서 현직교육감 파워입증

○… 10일 열린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 지방선거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얼굴 알리기에 분주했다.

이날 정우택 충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청주시장 후보인 남상우, 한범덕 후보, 도의원 출마자와 시의원 출마자 등 많은 후보들이 참석해 현직 교육감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이기용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은 조성훈씨는 "충북교육이 한국교육 1번지가 될 수 있는 기회라 오랜 고민끝에 선대위원장을 승락해 여유와 긴장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상우 후보 민심챙기기 나서

○… 남상우 청주시장 예비후부는 후보 등록을 10여일 앞두고 청주시내 동네를 누비며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고 민심을 챙기기에 나선다.

지난 달 초 사실상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남 예비후보는 그동안 굵직한 행사는 물론 마을경로잔치,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 작은 행사까지 일일이 찾아가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민심 챙기기를 가속화 하고 있다.

남상우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청주시의 역사를 새롭게 만드는 절호의 기회이며 청주시를 세계적 명품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65만 시민들이 행복하고 활기차게 살 수 있는 청주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 교육의원 후보 단일화

○… 충남도 교육의원 선거에 나선 이상배, 정헌찬, 명노희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 후보들은 10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산교육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일화 경선에서 탈락한 두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단일화로 확정된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아 선거승리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학헌 "공주에 대기업 유치"

○… 김학헌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반드시 공주시에 유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36년간 건설·도시행정 경험을 쌓은 행정전문가로서 그간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공주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활기차고 살기 좋은 공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인물을 제대로 뽑아야 한다. 부정한 정치인들은 냉철히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군수 후보 잇단 공약발표

○… 6·2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청원군수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발표를 하는 등 청원군민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병국 한나라당 청원군수 후보는 11일 오전 청원군청 브리핑실에서 청원청주 통합, 4대구청, 4차우회도로, 서민을 위한 맞춤형 공약 등 1등 청원 만들기 프로젝트 공약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이종윤 후보도 이날 오후 2시 청원군청 브리핑실에서 관주도가 아닌 민간주도의 청주청원 통합, 세종시 원안사수, 복지, 균형발전 등에 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전호 "조용히 선거합시다"

○… 김전호 음성군수 예비후보(무소속)는 10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돈 안 쓰는 조용한 선거풍토를 조성하기로 하는 등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주요 공약은 ▶노인우대수당 신설 ▶돈 안 쓰는 조용한 선거풍토 조성 ▶무보수 명예직 지방행정 실현 선도 군수 ▶지역건설업체 일자리 제공 ▶외국어 교육환경 조성 등 5가지다.

그는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 1만2천명에게 월 30만원씩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요 재원 430억원은 일반회계예산에서 40억원, 경로당 기업 100곳을 설립해 390억원의 수익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세호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 태안군수 후보 공천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한나라당 김세호 예비후보가 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김세호 후보는 10일 태안군청 프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했다.

김세호 후보는 그동안 당무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지역사회의 봉사자로 꾸준히 활동을 해왔으나 지역정서와 당선가능성을 외면하고 당헌당규를 무시한 채 전략공천이라는 미명하에 헌 신짝처럼 버림받았다"며 "상처 받은 자존심을 회복하면서 새로운 복지태안을 건설하겠다는 굳은 각오와 결의로 다가오는 6·2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도전하겠다"며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고광철 "부패정치인 심판해야"

○… 3선 도전장을 내민 고광철(52·자유선진당) 공주시의원(라 선거구)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고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들이 압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문을 연 뒤 "지역 전체가 탄천 지정폐기물 뇌물비리 사건으로 연일 시끄러운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역 시의원들의 연루설이 흘러나오는 등 이번 사건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라도 조속히 규명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창선 "국제 스포츠 유치"

○… 공주시의원선거 공주시 나선거구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하는 기호 3-가 이창선 예비후보가 지난 9일 공주시 옥룡동 이창선 예비후보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복환 충남도 교육감 예비후보, 오시덕 자유선진당 공주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자유선진당 소속 예비후보와 지지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창선 예비후보는 "공주에서는 관광객이 3시간 이상을 머무르지 않고 부여에서 숙박하고 있다"며 "27개국을 돌아 본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공주지역의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윤구병 "지역발전 끝까지 책임"

○… 윤구병(53) 국민중심연합 공주시의원(가 선거구)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세몰이에 나섰다.

3선에 도전하는 윤 예비후보는 "뚝심 있는 윤구병은 끝까지 책임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발전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밀어 붙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련 심대평 대표를 비롯해 이준원 공주시장 예비후보, 전인석 충남도의원 예비후보, 이충열·이천복·이상욱 공주시의원 예비후보 등과 지역주민,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임성란 "세심한 배려정치할 것"

○… 지난 9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선거전에 돌입한 자유선진당 임성란(48) 공주시의원(나 선거구) 예비후보는 여성 특유의 꼼꼼함을 살려 '세심한 배려 정치'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임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외치는 목소리가 무엇인지, 지역경제 활성화의 걸림돌은 무엇인지를 깨닫는 기회가 됐다"면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민의 손과 발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순자군의원 공천재고 요청

○… 청원군의회 나 선거구에 예비등록했으나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맹순자 청원군의원이 당원협의회를 앞세워 당최고위원회에 공천재고를 요청했다.

청원군 당원협의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맹 후보는 현재 청원군 내 유일한 지역구 여성후보인 점과 통합 진정성을 주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점을 들어 당 최고위원회에 공천 재고를 요청했다"며 "최고위는 10일 만장일치로 한나라당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맹순자 후보를 청원군 나 선거구에 기초의원으로 공천해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불출마 선언후 기탁금 전달

음성군의원 가선거구 출마를 고심하던 맹동면 강대식씨가 10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씨는 "군의원 경력이 있다 보니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그러나 또다시 선거에 나서는 걸 부모님이 걱정하시는데다 지역민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탁금으로 준비했던 200만원도 갑작스런 충주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차단 방역에 고생하는 축산농가와 초소 운영에 써달라고 권영동 음성군수 권한대행에게 전달했다.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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