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간 치열한 공약검증으로 승부선점 예고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후보들간의 정책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 지사인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정책선거 대결이 가열되고 있다.

현재까지 정우택 후보와 이시종 후보,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 등 도지사 예비후보들은 종합공약과 함께 부분공약을 간헐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후보들간에 본격적인 공약 검증을 예고하고 있어 정책 대결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택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11일 '희망찬 녹색농촌', '글로벌 농업명품도' 도약을 모토로 한 농업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농업정책 공약으로 ▶자원순환형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녹색농촌문화재단 설립 ▶농·가공식품 클러스터 조성 ▶청풍명월한우 일류 브랜드 육성 ▶녹색축산 활성화로 사료비 절감 ▶토속어류 생태체험타운 조성 ▶바다없는 충북 청정 민물고기 특산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이 행복한 충북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각 시·군에 어르신의 전용공간으로 '실버존 및 실버파크' 조성, 기대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 중장기 대책 수립, 생애단계별 평생교육 연계체제 구축 등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충북지역 인재 고용 연계를 위한 '인재정책담당관실' 신설, 2015년 충북인재양성기금 1천억원 조기달성, 초·중학교 무상급식 실시, 공교육 활성화 및 사교육비 절감 지원대책 마련, 전국 최고 장학생 수혜율 달성 등 8대 교육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시종 민주당 예비후보도 지난 10일 도민생활 3만불, 인재양성 6만명, 경제 9% 성장을 의미하는 '3·6·9공약'을 제시했다.

또 8일에는 어르신들의 경륜과 경험을 활용한 일자리 3만개 창출, 노인들의 예방의학적 보건복지 시행, 치매노인센터 설치, 안락한 이동권리 보장, 경로당 전담 복지지도사 제도 운뎡 등의 어르신 공역도 제시했다.

5일에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란 주제로 6대 어린이 공약을 약속했다. 어린이 관련 공약은 ▶영·유아 보육기 임기 4년동안 점진적 무상지원 ▶초·중학생들 무상급식 실시 ▶CCTV와 전자태크 이용한 초등학생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장애아 위한 의료서비스 등 소외 가정 아동에 대한 지원 강화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 확대 ▶어린이 보육환경 개선 위한 보육교사 및 시설 지원 등이다.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는 일자리·경제분야 정책으로 ▶비정규직노동자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을 많은 기업 공공부문 입찰 참여 제한 ▶공공서비스 분야 정규직 일자리 3만개 창출 ▶고용연대 실업수당 신설 ▶대형마트 횡포 규제·SSM진입 불허 ▶충북도민은행 설립 ▶오송 경제자유구역 반대 등 7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또 장애인 분야 3대 목표로 ▶주거 안정 ▶고용 안정 ▶생활 안정을 제시했다.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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