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후보, 농업 정책공약 발표

정우택 한나라당 충북도당 예비후보는 11일 '희망찬 녹색 농촌', '글로벌 농업명품도' 실현을 슬로건으로 한 농업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자원순환형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녹색농촌문화재단 설립 등 농업분야 7개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자원순환형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을 위해 240억 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자원순환형 친환경 농업산업단지를 조성하고, 2015년까지 녹색농촌문화재단 설립하고, 2020년까지 1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농·가공식품 클러스터 조성은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 식품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추진, 2013년까지 남부3군(보은, 옥천, 영동)에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사료작물 재배면적 확대와 조사료 생산 경영체 육성, TMR 사료농가 컨설팅 확대 등을 통해 녹색축산 활성화로 사료비를 절감하겠다고 공약했으며, 충주호 수변구역 3개 시·군(충주, 제천, 단양)에 토속어류 생태체험타운 조성을 제시했다.

어업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25억 원을 들여 바다없는 충북 청정 민물고기 특산단지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얼마 전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농가가 시름을 겪었고, 때 아닌 냉해와 꽃매미 피해로 인해 과수농가들이 애태우고 있다"라며 "가족 같은 가축들을 살처분하는 현장에서, 꽃매미 방제현장에서 늘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해 왔기에 농민의 입장에서 농업정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특히 "WTO, FTA 등 농업개방 시대를 맞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공격적인 농업정책을 추진해 충북을 '글로벌 농업명품도'로 도약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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