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봉양읍과 수산면의 도시계획을 재정비해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공간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93년 도시계획 재정비를 하면서 내년까지 봉양읍 주민수를 3천4백80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주민수가 2천5백76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예상이 빗나가자 시는 봉양읍과 수산면에 대한 도시계획 재정비 결정을 위한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불합리한 부분을 보완해 인구수 팽창보다 토지이용의 합리성을 추구해 나가는 한편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된 환경친화적 도시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시는 봉양읍 주변의 실제 개발이 불가능한 주거지역을 녹지지역(10만2천㎡)으로 환원하는 등 도시관리가 가능한 범위로 축소 조정하고, 향후 10년간 도로개설이 불가능한 도로를 전면 폐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2011년까지 봉양읍 중심생활권 주민수를 2천4백36명, 연박생활권 주민수를 1천44명으로 설정하고, 주택밀집지역의 성격에 맞는 용도지역 수정계획을 통해 지역주민의 재산권 보호 및 민원해소에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수산면의 경우에도 내년까지의 주민수를 1천5백여명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주민수가 8백18명에 지나지 않자 시는 폐교된 수산초등학교 부지를 공원화 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형여건상 개설이 불가능한 도시계획 도로의 변경 또는 폐지를 통해 도로개설을 가능토록 했으며, 도시계획 근린공원을 폐지, 토지 소유주의 재산권 행사를 최대한 줄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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