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두산)와 박경완(현대)이 공동으로 새천년 첫해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으며 올해 최고의주인공이 됐다.
 김동주와 박경완은 11일 오후 5시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00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전체 3백15표 유효 3백3표중 똑같이 2백71표를 얻어 새천년 최고의 스타로 우뚝섰다.

 포지션별로 ▶가장 경합이 치열했던 투수에서는 임선동(현대)▶포수 박경완(현대)▶1루 이승엽(삼성)▶2루 박종호(현대)▶3루 김동주(두산)▶유격수 박진만(현대)▶외야수 송지만(한화)굛박재홍(현대)굛이병규(LG) ▶지명타자 우즈가 최고의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특별상인 ▶사랑의 골든글러브 선행상에는 홈런 1개당 5만원의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이승엽(삼성)선수와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온 강성우선수(롯데)가 받았다.
 또 사진기자가 뽑은 ▶골든 포토상에는 정수근선수(두산)에게 돌아갔다.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승엽선수는 2관왕에 올랐고 송지만은 최초로 골든글러브상을 받았다.

 우즈는 외국인 최초의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이번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3백15명의 전국 프로야구 담당기자로 구성된 투표인단이 각 포지션별로 1명씩을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투표로 선정했다.
 한편 내년부터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일반인도 참가하는 꿈의 무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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