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통지된 12일 도내에서는 만점자 두명을 포함, 3백80점이상 고득점자가 5백4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 응시한 도내 2만3천3백70명의 전체 평균점수는 2백64.85점으로 2000학년도의 2백37.44점에 비해 27.41점이나 높아졌으며 3백80점이상 고득점자는 전년도 1백15명에 비해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문계의 경우 개인별 평균 2백67.08점으로 2000학년도 2백40.75점 보다 26.33점이나 높아졌고 자연계는 평균 2백73.33점으로 전년도 2백39.29점에 비해 34.04점이, 예체능계는 평균 2백31.99점으로 전년도 2백12.81점에 비해 19.18점이 각각 높아졌다.

일반계와 실업계의 득점상황을 보면 2000학년도 일반계 고등학교의 평균 점수는 2백72.80점, 실업계 고등학교는 평균 1백67.73점으로 점수차이가 1백5.07점에 달했으나 금년에는 일반계 평균 3백.60점, 실업계 평균 1백89.73점으로 점수차이가 1백10.87점으로 더욱 벌어졌다.

남녀별 득점을 보면 2000학년도 여학생의 평균 점수가 2백41.76점으로 남학생의 평균 점수 2백33.82점보다 7.94점이 높았고 금년에도 여학생 평균 2백69.72점, 남학생 평균 2백60.69점으로 여학생이 9.03점이 높았다.

한편 올해 처음 선택과목으로 실시된 제2외국어의 성적은 총점과는 별도로 점수가 표시되며 도내 제2외국어 평균 점수는 40점 만점에 러시아어 37.0점, 독일어 36.2점, 에스파냐어 35.2점, 중국어 34.2점, 프랑스어 33.8점, 일본어 29.8점등의 평균 점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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