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제9차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키 위해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 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천안함 사태를 비롯,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 및 동북아 평화구도 정착을 위한 우리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아시아 및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중회담이나 한.일.중 정상회의, 대통령담화, 조사결과 발표 직후에 가진 미.일.러.호주 등 아.태지역 정상과의 통화, 또 이번 주말로 예정된 싱가포르 회의 등 모든 일정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된 외교적 노력으로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고문장관과 면담한 뒤 5일엔 리센룽(李顯龍)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편, 샹그릴라 대화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8개국의 외교.안보정책 결정자들이 2002년 첫 회의를 갖고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외교.안보 관심사를 논의해 왔다.임정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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