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주풍물시장 . 옥천 대경산업 화재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13일 하룻동안 도내에서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 2건이 잇따라 발생해 큰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새벽 0시 54분쯤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조립식 패널을 생산하는 대경산업 공장(대표 권도영·30·대전시 동구 용운동)에서 전기합선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발생, 공장 내부를 모두 태워 1억 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5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을 처음 신고한 김모씨(여·50·옥천군 옥천읍 장야리)는 『공장 숙소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뻥하는 소리에 잠을 깨보니 공장출입문 쪽에서 연기와 함께 불이 났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로 대경산업은 하프레스, 포민기, 용접기 등 기계 등 불에 타 1억 5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한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청주시 흥덕구 사직 2동 구서문대교 풍물시장내 ㅂ야식(주인 박순덕·여·49·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집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ㅎ이동통신, 게임랜드,음악사 등 4개 점포를 태우고 8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20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을 처음 발견한 전모씨(29·청원군 오창면 탑리)에 따르면『가게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데 야식집 천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후 천정을 타고 옆점포로 불이 번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야식집 내에 아무도 없었고 8개월동안 영업을 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전기누전으로 인해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청주소방서 관계자는『다행이 일찍 불길을 잡아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면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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