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민주 17석·한나라 9석 차지

6.2 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민선 5기 청주시의회의장 자리에 과연 누가 오를까를 놓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민선 5기 청주시의원에 당선된 26명중 민주당 소속은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17명으로 다수당을 차지했다. 한나라당 소속은 비례대표를 포함 모두 9명이 당선됐다.

청주시의장은 관례에 따라 가장 많은 의석수를 차지한 민주당 소속 의원중 다선의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우선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3선인 연철흠(강서 2·봉명1·2, 송정·운천·신봉동) 의원이다. 연 의원은 민선 4기 후반기 청주시부의장이다. 또 같은 3선인 임기중(우암·내덕1·2·율량·사천·오근장동) 의원도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임 의원은 민선 4기 청주시 도시건설상임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전·후반기로 나뉘어 선출하는 의장직은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중 다선 의원중에서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기 의장을 포함한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민선5기 원구성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회의에서 각각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구성을 놓고 같은당 소속의원끼리 투표까지 갈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아 당과 그리고 소속의원의 대화를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사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 두의원은 물론 대부분의 민주당 소속 당선자들은 민선5기 원구성에 대해 일체 함구하는 등 말을 아끼고 있다.

4개 상임위원회는 민선4기의 관례로 미뤄 볼때 민주당이 3개의 상임위원장을 한나라당에서 1개 상임위원장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는 민주당의 경우 재선인 안혜자(사창,성화·개신·죽림동) 의원과 김기동(사직1·2·모충·수곡1·2동) 의원 등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 몫인 부의장과 1개 상임위원장 자리는 재선인 황영호, 김명수, 박상인, 이대성, 서명희 의원과 다선인 최광옥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 강종수

kj21@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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