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경실련 학술용역비등 18개 항목 선정

 청주경실련은 2001년 청주시 예산안에 대해 선심성과 지역실정 무시, 현실성 결여 등의 이유로 1백19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삭감 또는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청주경실련은 14일 청주시의회 의장을 방문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입장과 삭감 조정예산과 사항별 평가를 담은 평가서를 전달하고 청주시의회 예결특별위원회 심사시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단체는 2001년도 청주시 예산안이 현실성이 결여된 예산편성이며 선심성 선거성 예산 과다책정, 지역실정에 맞는 예산편성의 우선순위를 반영시키지 못했다며 18개 항목의 예산을 삭감 또는 조정해 달라고 시의회에 요청했다.
 청주경실련은 사업효과가 불명확한 예산으로 지방문화창업센터 건립 20억원, 일본 및 중국관광객 청주 유치홍보단 1억2천만원, 세계문화도시 포럼 개최비 보조 1억7천만원, 서울연락사무소 지원비 1억4천6백여만원을 삭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예산투입을 장기보류할 항목으로 청남교 조성 2억1천2백여만원과 마을다목적광장 2천6백여만원을, 사회단체보조금 6억7천6백여만원을 선심성 나눠먹기식 예산편성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삭감을 요청했다.
 또한 낭비성 예산으로 소송패소 배상금 및 승소공무원 포상금 3억9천6백여만원, 의회 및 청사 도우미 위탁경비 3천9백60여만원, 동물원 확장에 따른 사무용 기기 구입비 3백여만원의 삭감도 촉구했다.

 이밖에 재검토가 필요한 예산으로 예술문화 민간 및 사회단체 경상보조비 10억9천9백여만원을 지적하는 등 18개 항목 1백19억7천4백22만4천원의 예산안에 대해 삭감 또는 조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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