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연철흠 · 복지환경위원장-안혜자 유력

지방정부 민선 5기 출발이 10여일로 다가온 가운데 제9대 청주시의회 원구성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청주시의회와 각 정당에 따르면 민선5기 전반기 원구성은 다수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에서 의장직과 4개 상임위원회중 3개 상임위원장를 차지 할 것으로 보이며 한나라당은 부의장직과 1개 상임위원장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나라당은 상임위 가운데 기획행정위를 원하고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재정경제위를 한나라당에 배정할 것으로 알려져 약간의 진통이 예상된다.

우선 전반기의장은 민주당 출신 3선인 연철흠(강서2, 봉명1·2,송정, 운천, 신봉동)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다선의원 가운데 선출하는 것이 모양새가 자연스러운 것 아니냐"며 "현재 3선인 연철흠의원과 임기중 의원 2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무게중심은 연철흠의원 쪽으로 중심추가 기울어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몫으로 거론되고 있는 3개 상임위중 복지환경위원장은 안혜자(사창, 성화, 개신, 죽림동)의원이 유력하다. 안 의원은 민주당 청주시의회 여성의원중 유일하게 2선이며 안 의원도 복지와 여성분야에 관심이 많아 이 자리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개 상임위원장으로는 3선인 임기중 의원과 2선인 김기동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초선의원이 대거 입성함에 따라 1개 상임위원장은 초선에게 배려해야 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몫인 부의장은 상임위 배정에 여부에 따라 조금 복잡하다

기획행정위가 한나라당 몫으로 배정되면 2선인 김명수 의원이 전반기 부의장으로, 후반기는 황영호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재정경제위가 배정되면 전반기-황영호, 후반기-박상인·이대성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상임위원장으로는 기획행정위가 배정됐을 경우 박상인 의원과 이대성 의원이 유력하며 재정경제위가 배정될 경우엔 김명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성의원중 최다선인 최광옥(모충,사직1·2,수곡1·2동)의원의 거취문제에 따라 약간의 변수가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강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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