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역전,동점,재역전...」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2연승을 갈망하는 SK를 끝내 외면하고 말았다.
 SK는 17일 청주 홈구장에서 열린 안양 SBS전에서 84-85의 1점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3연패뒤 16일의 1승후 홈구장에서 2승을 보태려던 SK는 또한번의 쓴맛을 봤다.
 이날 경기는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리기 전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물고 물리는 한판의 명승부전이었다.
 4쿼터 남은 시간 0.8초.

 84-85로 뒤지던 SK가 경기를 뒤집을수 있는 마지막 공격찬스.
 골밑을 장악하고 있는 하니발을 보고 던진 임재현의 패스볼이 하니발의 손을 떠나 파울라인 밖으로 굴러가고 말았다.
 2승을 고대하던 최인선감독과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SK는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조상현의 3점 동점슛과 역전 2점슛,그리고 종료 1분여쯤 하니발의 3점슛으로 승리를 낚는듯 했으나 파워와 스피드를 내세운 SBS 에드워즈를 막지 못해 쓴맛을 봐야 했다.
 하니발과 재키존스가 공격과 수비에서 각각 30점,2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편 SK는 16일 기아전에서 93-84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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