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노동자 25.6% 저임금계층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인권위원회는 23일 "정부는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을 5천110원으로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월드컵 열기에 묻혀 민생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2011년도 최저임금 결정 사안이 조용히 처리되고 있다"면서 "노동계가 요구하는 5천110원은 무상의료와 대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북유럽 국가에 비춰보면 5분의 1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4천110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85만8천990원"이라면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5천110원을 요구하고 있고 경영계는 10원 인상한 4천120원을 요구안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 최저임금을 고작 110원 인상한 현 정부의 태도로 보아 매우 우려스러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특히 "최저임금으로 살아야 하는 저임금계층이 전체 노동자의 25.6%으로 임금불평등지수와 저임금비율이 OECD국가 중 최악"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청주청년회는 최저임금 5천110원을 요구하면서 24일 오전 10시 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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