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목 평년작, 육상 부흥」,그리고 「2004년 충북체전및 2005년 소년체전 유치,충북체육 도약의 전략 마련」
 올 한해 충북체육의 성적표라 할수 있다.
 충북은 지난 부산전국체전에서 종합점수 2만7천61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당초 목표인 12위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전년도와 같은 순위. 세부적으로는「고등부 선전,대학굛일반부 부진」으로 요약됐다.

 그러나 청주시청 검도팀 창단 첫해 우승,충북여고 정구팀 12년만의 우승,세광고 야구 창단 첫 결승 진출,수중 전지현의 3관왕 등극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최근 몇년간에 걸친 상승세에 이어 올 한해 최고의 성과를 보인 부문은 육상이다. 전국체전과 경부역전마라톤에서 충북육상의 중흥을 전국에 과시한 것.
 충북육상은 먼저 전국체전에서 뿌듯한 실적을 거두었다.

 표순종이 28년만에 1백m에서 첫 금을 안겨주면서 서광이 비쳤고, 이어 손문규가 부상의 악몽을 이겨내고 5천m에서 금레이스를 펼친데 이어 홍성덕과 정복은이 10㎞ 단축마라톤에서 또다시 금을 따낸뒤 황충선이 원반던지기에서 휘날레를 장식했다.
 최고의 성적은 단연 부산-서울 경부역전 3연패 위업달성이다.

 여기에 손문규가 최우수선수로 뽑협고 충북체고의 신철우굛허장규굛홍석덕등 3인방이 신인상,서원대 유영진이 우수선수에 선정되는등 개인상도 모조리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2004년 충북전국체전및 2005년 소년체전 유치와 함께 2004년 종합 3위 달성을 위한 선수전략 강화와 시설 보강및 보수방안을 마련한 것도 지적할만한 성과이다.

 충북체육은 21일 오후 1년동안 충북을 빛낸 선수들을 시상하는 체육상 시상식으로 올 농사를 모두 거두게 된다. 다행스러운 것은 문제점 해소를 위한 전략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이제 할일은 이들 전략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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