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천·서울교육감 거론속 '누구 관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20일 단양에서 첫 회의를 열고 신임 협의회장을 선출한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행정의 상당 부분이 중앙정부에서 각 시도 교육청으로 이양되고, 위상 또한 강화된 상태여서 신임 협의회장에 누가 선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7월1일 민선 교육감 출범 이후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치활동 교원 중징계 방침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해 적잖은 입장차를 보여온 진보성향의 교육감이 상당수 포진해 있어 이번 협의회장 선출에 따라 교육정책 수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신임 협의회장으론 현재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기용 충북도교육감과 최연장자인 인천 나근형(70) 교육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서울시교육감이 협의장을 맡아온 전례에 미뤄 곽노현 서울시교육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단양군 대명리조트에서 회의를 열어 설동근 전 부산교육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협의회장을 첫 날 선출한 뒤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박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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