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인 87개社 2∼8일중 … 평균 4.2일 선택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8월 초순엔 근로자들이 대거 피서지로 몰려가 청주산업단지가 한산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청주산단 관리공단에 따르면 휴가계획을 확정한 175개 업체중 약 50%인 87개 업체가 8월2일부터 8일 사이에 휴가를 집중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 기간중 청주공단의 가동률이 낮아질 전망이다.

휴가형태는 235개 업체중 45%인 106개사가 집단휴가를 실시하고, 29%인 69개사가 개별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25%인 59개사(59개사중 53개사가 임대업체)는 아직 휴가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기간은 여름휴가를 실시키로 확정한 175개 업체중, 5일간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37%인 64개사로 가장 많았다.

또 29%인 51개사가 4일간, 26%인 45개사가 3일간 실시할 예정이며 6일 이상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는 10개사로 조사돼 업체의 평균 휴가기간은 4.2일로 지난해 4.5일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휴가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계획을 확정한 175개 업체중 13%인 22개사(SK케미칼, 정식품, 킹텍스, 롯데햄, 신흥기업사, 일동제약 등)가 휴가비를 지급키로 했으며 평균 휴가비는 28만8천원이었다.

휴가비 지급률은 지난해 19개사(11%)에 비해 다소 늘었으며 평균 휴가비도 다소 두툼해졌다.

또 휴가계획을 확정한 175개 업체중, 15.4%인 27개사는 특별 상여금이 아닌 정기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정 휴양소를 설치한 업체도 많았다. 최근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LG화학은 직원들을 위해 한화콘도, 대명콘도, 금호콘도를 예약해주고 있으며 롯데햄우유는 무창포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 설악산에, LG하우시스는 백암온천, 하이닉스는 춘장대해수욕장에 하계휴양소롤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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