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마케팅·연구개발 집중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권오철)는 2010년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3조2천790억 원, 영업이익은 1조45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2%로 전분기 28% 대비 4% 포인트 증가했다.

하이닉스는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판매 수량 확대와 D램 가격의 상승에 따라 사상 최초로 3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매출 증가와 기술경쟁력,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상 최초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순이익은 환율상승에 따른 외환차손 및 평가손실과 지난 2007년 12월에 발행했던 전환사채 조기상환에 따른 1회성 영업외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6천65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6% 상승했으며, 출하량은 7% 증가했다. 한편 낸드플래시의 경우, 출하량은 22% 상승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6%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 개발과 양산 전환을 순조롭게 완료하고 다양한 응용복합제품의 출시에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과 연구개발 중심의 미래지향적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D램의 경우, 40나노급 제품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현재 메인 메모리 제품 중 65%를 차지하고 있는 DDR3 제품의 비중도 올해 말까지 9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 30나노급 제품의 개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후발업체들과의 기술경쟁력 격차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상준

sjpark@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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