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성단체·이주여성, 故 탓티황옥씨 추모기자회견

"미안해요 보호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아무것도 해준게 없어서"

결혼한지 8일만에 한국인 남편에 의해 살해된 베트남 여성 고 탓티황옥씨 사건이 있은 후 전국적 추모 분위기가 일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이주여성들이 고 탓티황옥씨를 추모했다.

27일 충북도내 7개 여성단체가 함께한 가운데 참여한 이주여성들은 "나도 그 베트남 이주여성일 수 있다"며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며 고 탓티황옥씨를 추모했다.

체체그수렌 몽골 이주여성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윤에만 목적이 있는 중개업체들이 건전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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