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저장창고에 보관중인 농산물을 훔친 일당과 금은방에서 귀금속 등을 훔친 청소년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서부경찰서는 30일 마을의 생강 저장창고에서 종자용 생강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씨(53·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등 3명을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29일 새벽 1시쯤 전북 완주군 용진면 지동마을 생강 저장창고에서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자물쇠를 절단하고 밧줄을 이용, 지하 10m 저장창고에 보관중인 종자용 생강 35포대(시가 7백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훔친 생강을 경매규격에 맞추기 위해 20㎏ 사료 포대를 사려고 청원군 남일면 척산리 일원을 배회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또한 옥천경찰서는 30일 시내 금은방 등을 돌며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군(15·경남 김해시 생림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당인 문모군(1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 등은 지난 8월 5일 밤 9시쯤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ㄱ금은방에서 후문 셔터를 올리고 유리출입문을 따고 들어가 금반지 등 귀금속 1백 73점 시가 2천3백36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2회에 걸쳐 귀금속 등 총 2천3백7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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