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하반기중 건설직종 임금이 전년동기에 비해 1.9%, 상반기에 비해서는 0.1% 상승에 그쳐 거의 동일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회장 張永壽)가 2001년 상반기 적용노무비 기준 책정을 위해 전국 1천700여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하반기 건설관련 1백45개 직종의 8시간 기준 실 지급노임을 조사한 결과 2000년 하반기 건설업임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중 건설관련 전체직종의 평균은 7만2천4백85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9%, 토목 건축공사관련 공사직종의 경우는 6만5천8백71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2%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금조사에서 송전활선전공이 25만8천18원으로 최고 임금을, 시험보조수가 2만9천3백85원으로 최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 직종의 임금분포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직종별로 특이한 변동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협은 이에 대해 건설업이 IMF 이후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최근 건설경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에 따라 건설현장의 축소로 고용과 임금수준이 모두 부진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에 조사 발표한 건설임금은 2001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건설공사 원가작성시 노무비 기준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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