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청주지점, 신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지역경기의 조기 회복을 위해 앞으로 한국은행이 지역금융기관장 회의,지방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 등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확대 유도와 중소기업금융애로 상담창구 활성화로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적극 해소할 방침이다.
 4일 한국은행 청주지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단회에서 이영오 한은 청주지점장은 충북지역의 경제가 지난해 건설업, 재래시장 등의 침체가 지속돼 제조업경기가 급속히 둔화돼 올상반기 구조조정 마무리와 국제유가, 반도체 가격 안정이 선행돼야 하반기 회복세가 가능해지는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때문에 지역경기 및 자금사정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질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행 청주지점은 최근의 기업구조조정 추진 및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충북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종전의 제조업 위주의 금융지원을 건설업,정보통신업 등 전업종으로 확대하고, 오창, 오송단지 입주업체에 대한 자금지원확대 등 획기적인 지역밀착형 중소기업 자금지원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한국은행 청주지점은 지난해 12월 충북지역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규모를 총 6백9억원에서 8백29억원으로 2백20억원 증액했으며, 총액한도자금중 신규창업업체, 유망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대해 건별로 우선 지원하는 자금의 비중을 70%로 상향조정하고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완화할 수 있도록 업체당 금융기관 대출금액의 50%를 저리지원(3%)하는 우선한도 지원대상의 업종제한을 전업종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우선지원 부문에 오창과학산업단지 및 오송 보건의료과학단지 입주(예정) 중소기업을 추가했다.
 이영오 지점장은 『충북 경제의 주체들이 현재의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며 위축돼서는 회복 속도가 그만큼 늦어지는 만큼 경제가 어려울수록 건전한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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