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올해 책정된 1천1백22억8천만원중 전체금액의 85%인 9백60억원을 상반기중 집행하기로 했다.
 시는 고용효과가 큰 사업의 경우 상반기중 전체공사비의 85%를 집행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조기집행을 위한 도로시설반, 하천 및 치수반, 농어촌도로반, 지역개발반, 상.하수도반, 도시개발반 등 6개반으로 측량설계 합동작업반을 편성, 자체설계의 집행으로 시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고도의 기술과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고 인력부족으로 인한 설계의 경우, 측량만 용역시행을 통해 건설기술자의 기술습득과 전수기반을 마련한후, 기술자문 및 지역주민의 사업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 설계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그동안 과거 일괄적인 설계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지역별 특색있는 개발과 주민이 시정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위해 시는 사업예산을 조기배정하고 예산집행에 만전을 기할수 있도록 오는 10일까지 자체계획을 수립, 2월말까지 모든설계를 완료하는 등 토지보상 및 제반행정절차를 3월초부터 본격착공에 들어갈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전년도 추진한 건설사업과 관련, 비효율적인 제도개선과 합리적인 건설사업추진으로 14건에 33억 3천4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올해 또한 건설경기부양과 동시에 건설사업장관리에 철저를 기해 부실시공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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