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 내린 폭설로 먹이를 구하지 못해 생존위기에 있는 야생동물을 살리기 위한 먹이주기 활동이 펼쳐졌다.
 대전시 동구(구청장 임영호)는 10일 식장산 등산로에서 공무원과 자연보호협의회,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식장산은 산림자원이 잘 보존된 대전의 대표적 생태공원으로 멧돼지를 비롯해 고라니, 너구리, 청솔모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무우시래기ㆍ콩ㆍ밀ㆍ감자 등 5백㎏의 먹이를 뿌려줬으며 아울러 덧ㆍ올가미ㆍ그물 등 불법으로 설치한 사냥용 엽구(獵具) 수거작업도 벌였다.

 배성호 부구청장은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어죽지 않도록 동물보호운동을 적극 전개해 자연 생태계의 균형이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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