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서비스 만족도 조사 … 전용차로제 56% 찬성

청주시민 10명중 6명은 청주권내 버스전용차로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8일 동범실에서 지난 6월14일부터 한달간 청주시내버스 이용자 466명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주권내 버스전용차로를 도입여부에 대해 263(56.4%)명이 찬성했고 공무원, 시의원, 대중교통전문가, 버스운송조합,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시내버스개혁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에 249(53.4%)명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답변태도, 승하차시 배려, 흡연 등 전체적인 만족도 조사에서는 114(24.4%)명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차량의 소음이나 진동상태에 대해서는 80명(17.1%)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버스 정류장 안내방송의 경우 171(36.7%)명이 만족했으며 배차간격 준수상태에 대해서는 에 186(39.9%)명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버스 배차간견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안전운행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161(34.6%)명이 과속운행이 많다고 응답했고 급출발 급정거 급차로 변경은 206(44.2%)명이 많다고 답해 안전운행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무정차 통과와 과속운행, 급출발 급정거, 급차로 변경 등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버스운전기사들의 근무환경 재점검과 개선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자체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교통시설을 확충하고 있지만 교통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민들의 인식 개선과 함께 앞으로 자가용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신국진

skj7621@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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