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기자단- '소풍나온 개구리'

우리 아들은 이제 꽉 채운 7개월입니다. 오늘을 넘기면 8개월 차 아기랍니다. 갈수록 호기심도 많아지고 하고 싶어하는 것도 많아지니 엄마는 고민에 빠집니다.

맨날 똑같은 집에서 똑같은 사람만 보고 있으니 꽤 지루할 것입니다. 그래서 결심합니다. 그래 이제 전집을 사줘야겠다. 아... 전집..... 전집을 사는 것에 대한 의견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전집을 다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행본을 몇권 사주는게 났다. 아니면 어찌되었든 많은 종류의 책과 함께 노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엄마들은 다 동감 할 것입니다. 첫 전집은 사주고 싶은 마음 말이죠. '우리 아이 첫 전집' 이란 단어로 인터넷으로 검색하자 엄청난 정보들이 쏟아집니다.

결국 며칠을 공부하고 고민한 결과 네가지 정도의 책으로 모아졌습니다. 오줌싸개꼬마그림책, 똘망똘망, 아기대통령, 마술피리꼬마그림책 등등. 아... 그런데 이 책들을 실물로 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서점에서 파는 것도 아니고 옆집 아기네 집에 있어서 구경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동도서를 전문으로 하는 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청주에 있는 곳을 알아보니 율량동과 우암동, 산남동, 가경동 등 은근 많았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가경동 아동도서전문점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은 중고책도 함께 팔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어른들 책만 중고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 책도 많았습니다. 하긴 빨리 크는 아이들이 더 자주 많은 책을 봐야겠죠. 그곳에서 제가 보고 싶었던 책들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어떤 책이 정말 좋은 책인지. 또 인터넷 상에서 열심히 홍보 알바하고 계신분들의 활약상(?)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후기라고 다 믿을 수 없다는거~)

결국 우리 아이의 개월 수에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책을 골랐습니다. 아직 사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첫 전집을 들여놓을 생각입니다. 중고로 말이죠. 생각보다 상태도 괜찮고 또 가격이 저렴하다는 큰 매력이 있습니다. 엄마가 아들 책을 사기위해 이렇게 열심히 알아보고 공부했다는 걸 아들은 알아줄런지…책 들이면 새로운 세계로 아들 유군과 함께 여행을 열심히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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