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최근 폭설과 예년 평균을 웃도는 혹한으로 인해 관내 야생조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고 겨울철 생태계보존을 위한 적설기 야생조수 구조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이를 위해 군은 15일 관계공무원과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읍 연곡리 만뢰산과 초평면 영구리 두타산, 이월면 신계리 무제봉 주변 임야에서 야생조수 먹이 공급행사를 가졌다.

 군은 이날 비육 어린이송아지용 배합사료와 육성돈 배합사료 등 사료 10표대를 준비하고 민가에서 멀리 떨어진 인적 드문 산야를 선정, 인근 마을주민과 함께 월동철 야생조수 먹이를 놓는 행사를 펼쳤다.
 이번 야생조수 구조행사는 군이 산림환경 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주민의식 전환과 야생조수 보호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눈으로 뒤덮인 산에서 먹이를 찾지 못한 고라니, 토끼 등 야생조수들이 굶어죽지 않도록 먹이를 공급했다.

 또한 야생조수 포획을 목적으로 불법 설치된 올무, 덫 등의 수거작업을 위해 겨울에도 먹이가 많은 지역과 과수원 주변, 산림 연접지역, 야생조수 등의 서식지나 이동로의 흔적이 발견된느 지역을 대상으로 야생조수 불법엽구 설치물 작업도 벌였다.
 한편 군은 진천지역에 10여년만에 많은 눈이 내린데다 계속적인 혹한으로 산이 눈으로 뒤덮여 야생보수 보호를 위해 야생조수 구조행사를 벌이는 한편 산지 인근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야생조수 보호를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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