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정보보호센터가 전문조사기관인 인터넷메트릭스사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전국 3천4백52가구 1만1백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이용자 실태조사」에서 7세 이상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는 1천9백4만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지난 99년말의 1천86만명 보다 8백18만명이 늘어난 수치이며 7세 이상 인구의 44．%， 전체인구에 비해서는 40．3%에 해당된다．
특히 일주일에 한번이상 이용자는 1천8백11만명으로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95．1%를 차지하고 성별로는 남성이 1천83만명(56．8%)， 여성이 8백21만명(43．2%)으로 남성 이용자가 여전히 많았으며 여자 이용률도 3월 37．4%에서 8월에는 42．3%， 12월에는 43．2%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4．6%， 7∼19세가 74．1%로 높은 편이나 30대 이상으로 갈수록 급격히 떨어져 30대 43．6%， 40대 22．7%， 50대 이상은 5．7%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가정(59．2%)， 회사(18．6%)， PC방(15．8%)순으로 나타나 가정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PC방 이용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는데 PC 가정보급률은 71%이지만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49．8%에 지나지 않았다．
인터넷 이용시간은「일주일에 평균 5∼15시간 이용한다」는 응답이 49．5%로 가장 많았고 15시간이상 이용한다는 인터넷매니아도 22．2%나 됐으며 전체 평균 이용시간은 주당 11．73시간으로 8월 조사 때 보다 1．36시간이 늘어났다．
이용목적은 자료정보 검색(55．9%)， 오락·게임(21．3%)， 메일사용(12．1%)이 대부분이었으며 이용자의 12．3%는 최근 3개월간 인터넷 쇼핑을 해본 적이 있으며 주요 구매 품목은 도서·비디오·음반(42．7%)， 의류·개인잡화(26．5%) 등이었다．
이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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