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국내선 여객기 회항사건과 관련해 『철저히 경위를 조사해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부산에서 서울로 오는 KAL기가 특별한 사정으로 운행제한시간을 넘겼는데 김포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바람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하고『국민의 정부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부로 국민의 편의를 우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조사를 지시한 여객기 회항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승객 1백67명을 태운 부산발 서울행 KAL 여객기가 이륙후 엔진이상으로 회항한후 대체 항공편으로 다시 서울로 향했지만 운행제한시간인 밤 11시가 넘어 김포공항에 도착, 착륙허가가 나지 않아 다시 김해공항으로 회항해 승객들의 항의를 받았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