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적 재산 출원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국민들의 지적재산권 창출활동이 그 어느때보다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 실용신안, 의장상표 등 지적재산권 4권의 총출원건수는 28만3천3백52건으로 지난 99년도의 23만1천28건에 비하여 22.6%인 5만2천3백24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MF사태 이전에 출원건수가 최고조에 달했던 96년도의 총 출원건수 27만4천69건 보다도 약 9천여건이 더 많은 것이다.

 이를 권리별로 보면 특허출원이 10만2천1백6건으로 전년대비 26.6%(21,464건) 증가한 것을 비롯 실용신안등록출원이 3만7천2백66건으로 전년대비 21.6%(6,616건)증가, 상표등록 출원이 11만90건으로 전년대비 26.1%(22,758건) 증가, 의장등록출원이 3만3천8백90건으로 전년대비 4.6%(1,486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의장분야를 제외하고는 모두 20%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특허ㆍ상표분야의 출원이 특허제도 출범이후 최초로 각각 10만건을 돌파하였다.

 지난 96년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오던 지적재산권 출원은 97-98년, 2년동안 IMF사태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99년부터는 신기술개발을 토대로 한 벤쳐기업 창업붐 등에 힘입어 다시 증가하기 시작, 2000년 12월말에 이르러서는 IMF이전 수준을 회복함과 동시에 연도별 출원건수중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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