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동안 중앙고속도로인 남원주∼서제천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이 지난해 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도로공사 제천지사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오는 22일부터 닷새동안 남원주∼서제천 톨게이트를 빠져 나갈 차량의 대수가 총 18만대로, 지난해 구정때인 16만3천7백90대 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제천지사측은 오는 22일∼26일까지 닷새동안을「설연휴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김연국지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특별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한편 차량 지정체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 최소화 및 폭설에 대비한 제설작업을 확립하는 등 비상사태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제천지사는 제천경찰서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서제천 톨게이트 출구에 설치돼 있는 임시신호등을 차량 정체시 점멸등을 전환하고, 갑자기 쏟아질 폭설에 대비해 4대의 모래살포기와 종합장비 1대, 덤프트럭 2대 등 총 7대의 제설장비 배치 및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고속도로인 제천∼원주 구간을 통과하는 대부분의 차량이 대구와 부산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천지사측은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을 우회도로로 유도해 차량 지정체를 대폭 감소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제천지사 조병대과장은『폭설시 체인 미부착 차량 및 풀카, 트레일러 등 대형화물 차량의 경우 영동고속도로 구간인 월정톨게이트∼홍제까지 진입이 통제됨에 따라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은 반드시 월동장비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설 연휴기간중 고속도로 지체시 우회할수 있는 우회도로 정보도 사전 파악하면 고향가는 길이 빨라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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