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3년까지 8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괴산군 청청면 화양계곡 하류지역 일대에 3만여평 규모의 TV드라마 사극(史劇)세트장과 강수욕장등 휴양ㆍ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종합관광지가 조성된다.
 충북도는 16일 괴산군 청천면 지촌리 9만6천6백39㎡를 관광지로 지정한데 이어 괴산군으로 부터 관광지조성계획 신청을 받아 승인이 끝나는데로 국비지원신청을 하는 한편 드라마세트장과 콘도미니엄시설을 위해 민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종합관광지가 들어설 괴산 지촌지구는 여름철 피서객들이 붐비는 화양계곡 하류에 위치해 있으며 풍광이 수려해 지난 96년부터 KBS의 「전설의 고향」,「용의 눈물」등을 촬영한 곳으로 작년 12월에는 SBS의 야심작 「여인천하」를 촬영해 금년 4월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지촌지구내 종합관광지에는 휴양객이 보고 즐길수 있는 휴양ㆍ문화시설인 사극 촬영 세트장을 비롯 강수욕장,야영장을 조성하고 가족이나 단체가 휴양하면서 머물 수 있는 콘도미니엄,방가로등의 시설을 고루 갖출 계획이다.
 이로써 괴산 수옥정을 비롯해 쌍곡계곡,화양동계곡,선유계곡,용추폭포와 함께 인근 수안보의 레저ㆍ온천관광,제천의 수변위락관광,단양의 소백산 등반및 동굴관광을 잇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곳은 산수경관이 수려하고 쏘가리,메기등 산천어가 풍부해 피서객들이 많은곳』이라며 『사극 세트장과 강수욕장,콘도등이 조성되면 많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관광홍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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