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찬반의견 분분…진화 필요

 최근 음성지역 주민들 사이에 음성군청 이전문제까지 화두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의 여론 분열현상까지 보이고 있어 음성군의 명백한 답변과 함께 조기진화가 촉구되고 있다.
 음성군청 이전문제는 지난해 말 열린 음성군 정기회에서 금왕읍 출신 남궁 유의원이 군정질의를 통해 군내 서부지역의 민원이 군전체 민원의 60-70%에 이르고 있는만큼 음성군 종합민원실 금왕이전 문제가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는 질의가 있었다.

 이후 이 문제가 군민들 사이에 전해지면서 음성군 종합민원실 금왕 이전설이 급기야 한단계 뛰어넘어 음성군청사 이전문제까지 비화되면서 각 지역별로 찬반의견이 분분히 거론되는 등 군론 분열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감우재 고개 너머로 군내 9개읍면중 6개 읍면이 포진해 있고 인구도 더 많아 다중의 지역주민들의 생활편리나 장래 음성의 발전을 위해서는 군청이전도 고려해 볼 사항이라는 말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음성읍을 중심으로한 주민들은 인구가 많다는 논리로 금왕읍에 행정기관을 이전해야 한다는 발상은 속좁은 근시안적 발상이며 지역 균형 발전을 운운하면서 행정기관 건물 이전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균형발전과 현재까지 음성읍이 행정타운으로서의 역할에 불편이 없는데도 마치 주민들이 민원업무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여 음성군청 이전을 여론화시키는 것은 주민들의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려는 의도적 발상이라며 그 음모의 배후에 누가 있나를 철저히 원인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지역에 뜻있는 인사들은 내년 단체장 선거를 의식하여 음성읍을 중심으로한 3개 읍면주의와 금왕읍을 중심으로한 6개 읍면의 지역적 편가르기식 발상의 저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음성군에서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하루 빨리 군민홍보 등 대책마련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군 청사 금왕이전 문제는 전혀 거론된 적이 없다』며『 읍면 군정보고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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