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 요충지…충북도에 승인신청 계획

 건교부가 국가물류기본계획안을 확정 발표하자 제천시가 기본계획과 연계한 유통단지물류센터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5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 물류비를 현재 GNP대비 16.5%에서 선진국 수준인 10%대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국가물류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또한 건교부는 전국 5대권역에 물류거점 지역의 확보를 위해 수도권과 부산권에 이어 호남권(전남 장성 16만평), 중부권(충북 청원, 충남 연기 21만평)에 오는 2010년까지 대규모 내륙화물기지를 조성한다는 발표와 함께 충북 북동부지역(충주, 제천, 단양)에도 유통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건교부의 방침에 따라 제천시는 지난해 10월 2천7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도화종합기술공사에 유통단지개발 타당성 조사를 의뢰, 지난 19일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주)도화종합기술공사 조기근책임연구원은『중부내륙권에 속한 제천시의 경우 올해 준공되는 중앙고속도로와 현재 건설중인 안중∼삼척간 고속도로 및 철도교통의 요충지로서 유통단지물류센터의 최적지』라며『제천지역에 대규모 유통단지가 조성되면 충북은 물론 강원, 경북의 물류거점 지역으로 발전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유통단지의 조성을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기존 창고업자의 유통단지내 입주유도와 도심지역 창고시설의 외곽이전이 시급하며, 특히 종합물류망을 위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유통단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물로 향후 유통단지 조성을 위한 추진절차를 착실히 진행해 지역내에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중간보고회가 끝남에 따라 앞으로 충북도에 지정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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