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의 고장인 제천지역에서 생산된 한약재를 이용해 한방물엿과 솔잎향미유 등이 개발됐다.
 제천대원과학대 식품기술연구소(소장 오성천 교수)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한방물엿, 솔잎향미유, 천연염료 유아복 등 3종의 한방상품을 개발, 포장 디자인을 거쳐 지난 19일 발표회를 가졌다.
 또한 연구소측은 이들 상품에 대해 특허출원을 한뒤 지역업체 등에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 연구소측은 물엿에 황기, 당귀 등 다섯가지의 한약재 추출물을 첨가해 만든 한방물엿은 물엿 특유의 단맛을 완화시켜 먹기가 좋고, 식용유에 솔잎 추출액을 혼합해 농축시킨 뒤 원심분리해 개발한 솔잎향미유는 육류 냄세 제거 등에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한약재에서 추출한 염료를 직물에 염색해 만든 배냇저고리 등 5종의 천연염료 유아복은 뛰어난 향균성으로 연약한 유아들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측은 대원과학대가 지난 99년 교육부로부터 향토산업 거점 대학으로 선정된 뒤 그 동안 황기.당귀.천궁.홍화 음료와 한방건강베개, 송엽주 등을 개발했으며 송엽주 등은 현재 시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생산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한방 관련 상품을 꾸준히 연구 개발해 지역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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