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장종훈(33)이 송진우의 뒤를 이어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주장으로 뽑혔다.
 장종훈은 이로써 선수협 집행부의 일원으로도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2001년 한해동안 한화이글스 선수들은 물론 프로야구 전선수들의 의사와 권익을 충분히 대변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게 됐다.

 특히 주장과 선수협 집행부로서의 활동은 물론 본인의 신기록 행진도 이어가야 하는 1인 3역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장종훈이 주장을 맡게 된 것은 세광고 2년 선배인 전임 송진우주장의 간곡한 부탁과 그동안 선수협 파동을 지켜보면서 후배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비롯됐다.
 이번 주장 선출 투표에서는 팀 후배인 임주택과 김종석이 추천을 받았지만 본인들이 극구 사양,선수 전원의 만장일치로 뽑혔다.
 장종훈선수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돼 걱정이 많이 되지만 이번 선수협 사태를 겪으면서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후배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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