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4월 기준 상용근로자 대상 조사 / 월급 최고는 '서울' … 근로시간 최장은 '충남'

충남이 5인이상 상용근로자의 전년 동월대비 급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충북이 4위, 대전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2010년 4월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급여액은 서울이 가장 많고, 제주가 가장 적으며, 근로시간은 충남이 가장 길고, 부산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국 평균 상용근로자 1인당 월 급여액은 241만4천원으로 전년보다 11만원(4.7%)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270만4천원), 울산(253만1천원), 경기(245만5천원)의 임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188만9천원), 부산(209만9천원), 전북(212만3천원) 등은 전국 평균의 90%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대비해서는 모든 지역에서 월급여액이 증가했으며, 특히 충남(9.0%)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경북(8.3%), 전북(8.2%) 지역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충북의 경우 220만4천원으로 7.3%가 올라 4번째로 많이 인상됐으며 대전은 239만1천원으로 급여액수로는 충청권에서 가장 높았으나 전년동월 대비 1.3% 올라 인상순위로는 16개 시·도중 오름폭이 가장 적었다.

전국 평균 상용근로자 1인당 월 근로시간은 187.6시간으로 전년보다 2.5시간(1.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200.0시간), 경북(197.5시간), 울산(194.9시간) 순으로 근로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174.5시간), 제주(177.0시간), 서울(178.1시간) 등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울산(7.0%), 전북(5.1%), 경기(4.8%) 등 대부분의 지역들에서 근로시간이 증가했으나, 경남(-3.4%), 부산(-0.4%), 충북(-0.4%), 대전(-0.1%)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박상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