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금 남북한은 분단 55년만에 긴장과 대립관계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새해들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신사고를 강조하며 중국을 방문하는등 개혁굛개방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앞으로의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편지왕래와 생사교환이 중요하며 그러면 모든 사람이 생사를 확인할 수 있고 금년과 내년에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왕래와 상봉도 중요하지만 숫자가 한정된 만큼 면회소와 편지왕래가 있어야 되는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의 이러한 변화는 우리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화해굛협력 정책의 결과』라며 『앞으로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남북 평화협력의 실현과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위해 민주평통 해외회장단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