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는 1일 또래 여학생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영동의 A중학교 B군(14)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8월말 영동군 모 초등학교 체육부 숙소에서 C중학교에 다니는 D양(15)을 성폭행하는 등 9월말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D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B군 외에 10여 명의 남학생들이 수차례에 걸쳐 D양을 성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 이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 부모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현재 B군을 상대로 혐의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B군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나머지 가해 학생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