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현안사업을 위한 국비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8일 국회를 방문해 박희태 국회의장, 이주영 예결위원장, 이종구 예결위 간사 등을 잇따라 만나 충청지역의 민심을 전달하고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배려와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염시장은 박희태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대전은 세종시 건설과 더불어 충청경제권의 거점도시이자 대한민국의 신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지역민의 박탈감이 심각한 상태"라고 말하고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국회차원의 배려를 건의했다.

염 시장은 또 이주영 국회 예결위원장과 이종구 예결위 간사를 잇따라 방문하고 "미래신성장 문화콘텐츠산업인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 설계비(38억 원)와 국토해양부에서 추진중인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용역비(34억 원)를 국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염 시장은 이어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만나 "국가광역교통대책에 이미 반영되어 추진중인 화암네거리 입체화 건설사업은 국가산업단지인 대덕특구의 혼잡도로 개선 및 교통사고 예방에 시급한 사업"이라며 100억 원의 공사비 예산지원을 주문했다.

이 같은 염시장의 대 국회예산 확보 노력과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박현하 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국비확보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는 대전시는 1차적으로 8~16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상임위원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맨투맨식 설득작업을 벌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주요 추가확보 대상사업으로는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설계비 38억 원), 화암네거리 입체화 건설사업(공사비 100억 원),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용역비 34억 원)을 비롯해 한밭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10억 원), 대덕연구성과물 홍보전시관(20억 원), 첨단의료관광사업(30억 원) 등이다.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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