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조합원수 증가. 역할증대등 영향

 남성들의 직책으로 여겨졌던 지역농협의 이사직에 여성 2명이 선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청원군내수농협(조합장 장석윤) 이사 김애영(44.청원군생활개선회 회장) 박재순씨(46.북이면 새마을부녀회 연합회장)등 2명으로 이들은 지난 27일 열린 내수농협 정기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돼 앞으로 지역농협에서의 조합의 장단기 사업을 결정하고 조합운영의 주요사안들을 의결하는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내수농협은 그동안 10명의 이사로 이사회를 운영하여 왔으나 여성조합원 수의 증가 및 여성 농업인의 역할 증대로 여성 임원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활동력이 있는 여성을 이사로 선출하게 된 것이다.
 이사 박재순씨는『농협 여성 이사직이 도내에서는 처음인만큼 후배 여성들을 위해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조합 운영의 주요 현안들을 결정하는 등 내수농협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수농협 장석윤 조합장은 『사회 제반분야에서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와 여성에 대한 인식전환의 필요성이 이제 새 시대의 요청이 되고 있다』며『 여성이사 선출은 여성농업들의 지위와 위상을 드러낸 사례로 향후 여성조합원들의 조합에 대한 참여의식과 여성임원 진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충북지역본부는 내수 농협을 시작으로 도내 여러 지역농협에서도 다수의 여성 이사와 1백명의 여성 대의원 선출을 계획하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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