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공통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남북한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앙골라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으며 두스 산투스대통령은 최근의 남북관계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우리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두정상은 앙골라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우리의 자본굛기술이 결합, 상호 보완적인 경제협력 관계가 발전돼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앙골라의 국가재건 과정에서 기간산업 투자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등 양국간 경협과 투자부문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앙골라내 정유공장과 해양설비 사업, 유조선 건조사업등에 대한 우리기업의 수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두스 산투스대통령은 정부 발주사업에 대한 한국업체의 참여와 실효성있는 보증제공등의 지원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정상은 또 이번에 양국간 경제굛과학기술협정 발효,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와 양국외교부간 협력의정서 서명등으로 교류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양국간 경제공동위 설치, 투자보장협정 체결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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