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1일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의원연찬회를 갖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계기로 3당체제의 한 축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 했다.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 대행은 김종필 명예총재를비롯,총재인 이한동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자민련은 교섭단체 달성을 계기로 우리 정치에 새 장을 열고 앞으로 3당정립의 구도속에서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떳떳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민주당과의 공조문제에 대해 『민주당과의 공조는 공동정권의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자세로 계속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그러나 국가정책에 대해서는 당의 정체성과 색깔을 가지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국가보안법 개정문제 등에 대해서는 기존의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과의 관계설정에 대해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과는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정책경쟁의 좋은 파트너로 성숙한 정치를 함께 펼쳐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우택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당 이미지 제고와 기형적이고 과도기적인 현 대행체제를 벗어나 실권총재가 나와야 한다』며 전당대회 개최 등 당 쇄신책을 건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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