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비상탈출구를 미리 알아두면 사고발생시 가족의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습니다.」
  지난달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버지가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10층에서 뛰어내려 자신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 대덕구(구청장 오희중)는 인터넷 홈페이지(www.taedok-gu.taejon.kr)를 통해 아파트에서 화재 등 사고발생시 비상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재된 내용은 아파트 베란다의 경우 이웃세대와 연결된 부분이 철거가 쉬운 경량칸막이로 돼 있어 유사시 힘을 가하면 쉽게 부서지는 구조로 제작돼 있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의 아파트 주민들은 이 곳을 창고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철거와 피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여유공간을 두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의 베란다 부분을 점검해 어느 부분이 경량칸막이 벽인지 확인을 하는 것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터넷 홍보외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며 반상회보 등에 게재해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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