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2일 『21세기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노사 관계에서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신노사문화의 정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동부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힌뒤 『정부는 공정한 입장에서 노사 양측의 권리를 보장하고 국가경제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노사가 서로 합심해 경쟁력을 향상시켜 무한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노사가 모두 패배한다』며 『노사가 흉금을 털어놓고 대화하고 동시에 경영의 투명성, 작업환경 개선, 공정한 성과분배등을 통해 세계속에서 성공하는 노사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한 『노사정위원회가 전임자 임금, 복수노조의 창구단일화등 노사현안을 대화로 해결해 달라』며 『근로자 복지기준법을 조속히 만들어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도 혜택이 가도록 하고 우리사주제등 재산형성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