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천 한방건강타운이 청풍면 일대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용역회사인 삼성애버랜드 김성호팀장을 비롯해 김호현세명대 한의학연구소장, 남기철제천약초영농조합장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등 16명이 금성면과 수산면, 청풍면일대 3곳을 현지 답사한 결과 부지가 원만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청풍면 일대가 한방타운 후보지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에앞서 지난 2일 청풍리조트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청정제천 이미지를 부각시킬수 있는 한방 먹거리 및 볼거리 제공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세명대 한의학연구소장인 김호현교수는『한방건강타운을 조성키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참여시킨 가운데 종합적인 계획수립이 가장 시급하다』며『약초 및 한약제에 대한 인증제 도입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한편 황토방, 찜질방, 한방온천 등 자연형 휴양시설 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남기철 제천약초영농조합장은『지난해 이후 중국산 약초수입으로 관내 약초재배 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특히 제천약초를 대표할수 있는 제품이 없어 여행패키지 개발이 최우선 실행돼야 할 것 』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밖에 모든 참석자들은『볼거리가 너무 없고, 특화된 작물이 없어 외지 관광객을 안내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시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한방음식을 개발했을 경우 유, 무해성 분석을 해줄수 있는 기관이 없어 애로를 겪고 있다』는 의견에 뜻을 같이했다.

 한편 제천시는 내년말까지 22억원의 사업비(한강수계 관리기금 70%, 시비 30%)를 들여 금성면과 청풍면 수산면 일대 18만여평의 부지에 건강정보센터를 비롯해 한방의료원, 한방식품 및 생약가공업, 약초공원, 보양마을 등 한방과 관련된 친환경 민속마을을 조성키로 하고 삼성애버랜드에 용역을 의뢰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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